휴가와 휴식(2) 이번 휴가는 부모들의 욕심인지는 몰라도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얼마나 소화를 하는지 미지수이지만, 아이들도 즐기고 나와 나의 집사람도 즐기기 위해 가급적이면 체험 쪽으로 계획을 세웠다. 8월 1일......................... 아이들에게 세계 유명 건축물을 보여주고 .. 딸들 이야기 2006.08.07
땅콩 아이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참 재미있다. 요즘 우리 딸들이 많이 쓰는 단어가 “땅콩”이다. 우리 어렸을 때에는 작다는 의미 또는 심심하다는 의미로 많이 쓰여 졌는데, 우리 딸들의 대화를 들어 보면 남들과 다르다는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이 단어의 유래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유치.. 딸들 이야기 2006.06.13
황사와 대공원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근 6개월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못한 것 같다. 그동안 집사람에게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아이들한테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도 애정 표현에 많이 굶주려 있던 것도 사실이다. 틈만 나면 강아지 새끼처럼 나한테 파고드는 것만 보아도 그 마음을 충분히 .. 딸들 이야기 2006.04.10
내가 살고 싶은 집 밤늦게 집에 들어가서 큰 딸의 책상 위를 보니 그림이 한 장 놓여 있다. 큰 놈은 올해 초등 2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아마 학교에서 숙제를 내준 모양이다. 숙제의 내용은 “내가 살고 싶은 집” 인가 보다. 그림 상단에 내가 살고 싶은 집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그리고 집에 대한 그림과 함께 설명이 .. 딸들 이야기 2006.04.04
우동 먹고 싶어 후라이드 치킨, 피자, 떡볶이, 김밥, 오징어튀김, 감자튀김, 햄, 소시지, 우동, 라면, 칼국수, 식빵 등이 9살과 6살 된 우리 두 딸들이 좋아하는 음식 목록이다. 모두 패스트푸드의 일종이다. 왜 그렇게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집사람의 건강 때문에 자제를 시키니 더 먹으려.. 딸들 이야기 2006.03.14
더러워진 냇물 내가 글을 쓰고 있으니 우리 큰딸도 글을 쓰겠다고 종이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어 내려간다. 그러더니 자기 글도 인터넷에 올려 달라고 한다. 인터넷에 글이 올라가 있으니 무척 신기하기도 한가보다. 그리고 글의 주제가 냇가인 것을 보니 냇가에 무척이나 가고 싶은 모양이다. 나중에 크면 보여 주려.. 딸들 이야기 2006.02.26
장난감 오랜만에 만끽하는 휴일이다. 이렇게 평화로운 휴일을 맞아 본적이 언제인지 아득하기만 하다. 그래도 머리 한 구석에는 회사 일로 골치 아픈 일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만큼은 회사 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뒷산에 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오니 딸.. 딸들 이야기 2006.02.26
냇가 한겨울에 냇가 이야기를 하자니 좀 안어울리는 것 같다. 어제 퇴근해서 돌아와 보니 큰 딸아이가 종이 쪽지에다가 소설 같은 것을 끄적여 놓았다. 그냥 버리기가 아까와서 글을 올려 본다. 나는 오늘 아버지와 함께 냇가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냇가에 갔더니 물이 깨끗하고 맑았다. 그래서 물고기에게.. 딸들 이야기 2005.11.26
서울 구경 서울은 자주 가는데, 솔직히 서울 구경하기는 힘들다. 서울에는 누이와 동생, 처제가 살고 있기 때문에 가끔 방문하는데, 올라가서 형제들과 이야기 하다가 보면 금새 시간이 가 버린다. 또한 본사가 서울에 있어 회사 일로 서울에 가면 회사일 보기도 바빠서 말로만 서울에 간 것이지 서울 구경하기가.. 딸들 이야기 2005.10.03
인라인을 사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해 줄 것도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책도 많이 사주어야 하고, 철마다 옷도 사 입혀야 하고, 간식거리도 사 먹여야 하고, 학원이나 과외도 시켜야 하고, 장난감이나 놀잇감 등들도 사 주어야 한다. 이 많은 것을 사주려면 월급쟁이의 한계를 넘는 다는 것을 금방 실감하게 된다. 많이 .. 딸들 이야기 200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