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하고 싶은 일 이번 주만 지나면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된다. 집사람은 벌써부터 아이들과 하루 종일 보낼 것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오는데, 딸들은 이와 반대이다. 벌써부터 방학을 어떻게 보낼가 이런 궁리 저런 궁리를 하고 있다. 일기장에 방학때 하고 싶은 일을 그림을 섞어서 표현해 놓았다. 방학때 하고 싶은 .. 딸들 이야기 2007.07.15
사람처럼 귀한 대접 받는 인형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우리딸들도 인형에 대한 사랑이 각별합니다. 아마도 집에서 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큰놈보다도 작은 놈이 인형을 더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딸들 자는 모습을 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넓은 요대기 한켠에 .. 딸들 이야기 2007.07.14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것이 옳은 일 일까? 요즘 초등학교는 토요일날 한 달에 두 번만 쉬고 나머지는 학교에 간다. 직장인인 나는 주5일제로 작년부터 토요일날 쉬고 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풍경은 초등학교에 가는 큰딸만 바쁘다. 나와 어린이 집에 다니는 작은딸은 느긋하게 일어나 밥먹고, 커피마시고 여유를 부린다. 이런 모습을 가장 못.. 딸들 이야기 2007.07.02
큰딸이 일기장에 쓴 동시 체조를 하다가 2007년 5월 30일 체조를 하다가 허리를 굽히면 해님도 따라서 거꾸로 돌고 양팔을 위로 벌리면 바람이 대롱대롱 손에 매달리고 고개를 숙이면 땅이 나에게 손을 흔들면서 안녕? 인사하지요. 연필이 하는일 2007년 6월 5일 연필은 나에게 영어쓰기를 해주고, 연필은 나에게 일기를 쓰게 해준.. 딸들 이야기 2007.06.28
벼슬보다 더 높은 작은딸 생일날 어제는 작은 딸 생일날이었다. 생일을 맞이한 작은딸은 아침부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것 같은 태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딸에게 강력한 펀치 한방을 먹었다. “ 아빠 내 생일인데, 생일 축하도 안해주고?” 하며 작은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 자식이 뭔지 노려보는 눈도 귀엽기만 하다. .. 딸들 이야기 2007.06.14
작은딸이 처음 쓴 독후감 저녁에 퇴근하여 돌아와 보니 작은딸이 독후감을 써 놓았습니다. 집사람이 논술교육을 시키기 위해 그냥 한줄만 쓰라고 했는데, 아주 장문의 글을 써 놓았습니다. 작은 딸이 읽은 책은 베이북 수학동화책인데, 제목은“수탉 아저씨의 계산기”입니다.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아 맞춤법이 제멋대로 입.. 딸들 이야기 2007.05.14
춤추는 작은딸 우리 작은딸은 춤추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음악만 나오면 자동으로 춤이 나옵니다. 이런 춤이 집안을 즐겁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춤은 집에서만 추고 밖에 나가면 잘 추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동영상으로 담아 가족 가페에도 올리고 블로그에도 자료를 남겨 봅니다. 딸들 이야기 2007.05.12
생애 최고의 선물 오늘 작은 딸에게서 선물 두개를 받았다. 그중 하나는 한 개는 생일 선물이다. 원래 생일 같은 것 별로 따지지 않는 성격이라 해마다 조용하게 생일을 보내는 편이다. 그래도 어머니만은 잊지 않으시고 생일날 아침 꼭 전화를 하신다. 한 번은 생일도 잊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전화해서 생일인지 알아.. 딸들 이야기 2007.05.07
작은딸이 엄마에게 쓴 편지 우리 작은 딸은 요즘 들어 글을 많이 쓴다. 편지도 쓰고, 글도 쓴다. 모두다 언니와 경쟁심리 때문에 쓰는 것이고, 언니가 글을 많이 쓰니까 무의식적으로 쓰는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에 아내를 감동시키는 편지를 작은딸이 썼다. 아직 학교를 다니지 않아서 맞춤법도 많이 틀리지만 아내는 좋아서 어.. 딸들 이야기 2007.04.16
아빠의 권위는 상승 중, 엄마의 권위는 하강 중 아이들을 키우면서 재미있는 일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변화하는 모습이라든가, 나름대로 머리를 쓰며 행동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을 키우는 재미는 어리면 어린대로 크면 큰대로 제법 쏠쏠한 것 같다. 나는 느끼지 못했.. 딸들 이야기 200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