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들여 놓고 장사하는 엄마와 아빠 예전에 프린터가 있었다. 그런데 프린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노즐이 잘 막혔다. 인쇄를 하면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다. 잉크를 갈아도 잘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도 인쇄가 잘 되지 않으니 사용하지 않았다. 인쇄도 잘 되지 않고 해서 프린터를 떼어 버렸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그리 큰 불편은 었었.. 딸들 이야기 2011.01.09
딸들이 만든 행복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해마다 크리스마스는 평범하게 보냈다. 남들은 크리스마스하면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데, 한 번도 그런 고민을 해 본적이 없었다. 크리스마스가 왔다고 호들갑을 떠는 성격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뿐만아니라 어떤 이벤트날이 다가와도 평범하게 보내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나의 태도 때문에 손해 .. 딸들 이야기 2010.12.25
아이들은 컸어도 아빠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초등 6학년, 3학년에 다니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컸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요즘은 놀아주는 것도 인색했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놀기 때문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조숙해서 어른들과 잘 놀지 않는다고 주위에서 이야기 한 탓도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회사 일을 마치고 늦게 퇴근.. 딸들 이야기 2010.12.23
아내는 백만원짜리 과외 선생님 퇴근 해서 집에 도착하면 아내와 작은 딸은 거실에 앉아 있다. 둘이 다정하게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하다가 내가 들어가면 둘이 동시에 나를 쳐다본다. 요즘 하는 공부는 영어 공부이다. 작은딸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보았다. 과외 선생님도 불러서 시켜보고, 학교 방.. 아내 이야기 2010.11.25
딸아이의 풋사랑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딸이 짝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작년에 같은 반을 한 녀석이다. 너무 내성적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자존심이 강해서 그런지 큰딸은 표현을 하지 못했다. 아니면 사랑이란 단어를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좋아하는데, 겉으로는 표현을 못한 모양이다. 가족들에게.. 내마음의 수필 2010.10.05
작은딸이 아빠에게 아이스크림 사게 하는 방법 일요일 오후였다. 점심 먹고 낮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집안이 조용하다. 두 딸들은 놀이터에 가서 노는 모양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들이지만, 아파트 놀이터에 가서도 잘 논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노는 모습을 보며, 건강하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철이 없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실컷 .. 딸들 이야기 2010.08.31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기준 큰아이가 아파서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갔다 왔다. 임파선이 부어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 갔다 오는 길에 택시를 탔다고 한다. 택시 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아내를 보고 택시 기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손님, 목소리가 참 예쁘시네요.” 아내는 별 싱거운 사람 다보겠다는 투로 말을 .. 내마음의 수필 2010.08.24
딸의 질문에 생각해본 남녀 평등 책을 읽다가 큰딸이 갑자기 질문을 한다. “아빠, 왜 제사는 남자들만 지내요?” “아냐, 너도 절을 하면 되는 거야. 누가 절 못하게 한 사람 없잖아.” 딸이 다시 말을 한다. “시골에 가면 남자들만 제사 지내잖아요. 여자들이 제사 안 지내니까 혼자 어떻게 해요.” 사춘기에 접어든 큰 딸은 남자들만.. 내마음의 수필 2010.08.06
방학 첫날부터 얼음 때문에 야단맞는 우리 딸들 아이들은 방학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좋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좋지만 집에서 삼시세끼 밥을 하는 아내는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이런 말을 한다. “아이들 방학은 나에게는 개학이야, 아휴 아이들 하고 한 달 이상을 싸워야 하겠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싸움이.. 딸들 이야기 2010.07.20
내가 우리집 딸들을 부르는 다양한 호칭들 우리 집에는 딸이 둘 있다. 딸만 있으니 부르는 호칭도 다양하다. 내 기분에 따라 또는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따라 여러 가지 호칭으로 부른다. 좋지 않은 호칭을 부를 때면 발끈 하기도 하지만 자주 부르니 점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 이제 다양한 호칭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슬슬 풀어 보려 한다. #.. 딸들 이야기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