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먹다가 두 팀으로 갈라진 우리 가족 직장 때문에 아이들과 떨어져 있다. 두 딸들이 보고 싶기도 하고, 집이 궁금하여 하루에 한번 정도는 전화를 건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화만 하면 아이들은 요구 사항 말하기 바쁘다. 주로 요구하는 것이 먹을 것 사오라는 소리다. 지나간 주에도 전화를 하니 아이스크림 사오라는 이야.. 딸들 이야기 2010.01.10
우리는 나 자신을 얼마나 믿으며 살고 있는가? 우리는 항상 내 안의 나와 많은 대화를 하고 살아간다. 때로는 나 자신을 칭찬해 가며, 때로는 나 자신을 방치하도 하며, 때로는 열등감에 빠진 나를 발견하며, 때로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다. 어떤 때는 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순간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나를 비롯하여 대.. 개똥철학 2010.01.03
과일 먹어보지 않고 맛을 알 수 있는 이유 어릴 적부터 과일을 좋아했다. 집에 고기는 떨어져도 과일은 떨어지지 않는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과일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그것 이었다. 나중에 커서 가정을 꾸리면 맘껏 먹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집에 과일을 떨어뜨리지 않고 먹고 있다. 사계절이 있어 일년 내내 과일.. 내마음의 수필 2009.11.22
행복은 아주 가까운 우리 마음속에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 지기를 원합니다. 부자, 가난한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행복해 하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이가요? 행복이란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 갖가지 욕구를 가지며, 그것이 충족되기를 바라.. 카테고리 없음 2009.11.12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느지막하게 눈을 떴다. 토요일이란 요일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아무리 회사 업무가 쌓여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 계속되는 야근으로 이미 몸은 지칠 대로 지쳐 버렸다. 온몸이 천근만근이지만 토요일이라는 날짜가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베란다 화단에 가보니 채송화가 제법 자라 있다. .. 딸들 이야기 2009.06.20
정신적인 재테크는 책이 최고이다.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집은 책이 많이 있는 가정이다. 집은 낡았어도 책이 많이 꽂혀 있으면, 그 집은 정신적으로 부자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 집에서는 향나무 향처럼 좋은 향기가 날 것이라는 막연한 상상도 해본다. 실제로 책이 많으면 곰팡이 냄새 같은 것이 난다. 이런 냄새가 그리 싫지 않는 것은.. 개똥철학 2009.05.30
고향에서 어린시절 추억 여행을 즐기다. 이번 설은 여유로웠다. 집안에 결혼하는 조카가 있어 차례를 지내지 못했다.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 온 집안 식구들도 여유롭게 만든다. 사실 아침부터 차례지내고, 성묘를 다녀오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몸도 바쁘지만 마음의 여유도 없고, 다른 생각.. 내마음의 수필 2009.01.27
힘들었던 백수 생활을 끝내며 직업이 없다는 것은 사람을 여러모로 힘들게 한다. 백수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표를 낸 것이다. 사표를 내지 않고 버틸 수도 있었지만, 상황이 나를 밀어 내었다. 한 달 반 동안 힘들게 보냈지만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 남들이 보면 아직 배가 불러서 그런다고 비.. 까시 이야기 2009.01.18
썰매도 돈으로 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빠져 나간다. 우선 거리를 이동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자가용을 이용하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교통비가 들어간다. 게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면 솔솔 하게 돈이 든다. 나중에는 공기를 마시는데도 돈이 들.. 딸들 이야기 2009.01.04
어머니와 아내의 경쟁에서 오는 행복 블로그에 써 놓은 글을 보면 어머니가 많이 등장한다. 내가 읽어 보아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머니의 글을 마음속으로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내이다. 어머니에 대한 글이 나오면 아내는 나를 놀리는 것으로 공격을 대신한다. “ 아휴 당신은 엄마 밖에 몰라... 아내 이야기 200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