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아무거나”가 되어 간다. 식당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메뉴를 고르는 것이다. 참, 메뉴란 것은 고르기도 쉽지 않다. 메뉴를 고르면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떤 것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이처럼 메뉴를 고르는 일은 힘든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고른 메뉴를 따라서 외친다. .. 내마음의 수필 2011.04.05
어린애와 어른의 모습이 공존하는 사춘기 큰딸 며칠 큰 딸이 초등학교 졸업을 했다. 멀리서 보면 외모에서 성숙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미숙함 그 자체이다. 행동하는 것을 보면 어린이와 성인의 모습이 어지럽게 섞여 있다. 어떤 때는 성인 같은 행동을 하다가도 잠시 후면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한다. 한마디로 딸아이의 행동을 보고.. 내마음의 수필 2011.02.22
나는 성깔 있는 여자가 좋다. 몇 해 전이었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책을 보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짐작이 간다. 하지만 난 야한 여자보다는 성깔 있는 여자가 좋았다. 총각 때도 성깔 있는 여자가 좋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 여기서 말하는 성깔 있다는 것은 공연히 성질을 부리는 여자가 .. 내마음의 수필 2011.02.09
텔레마케터 아줌마들의 친절이 불편한 이유 휴대폰 전화벨이 울린다. 걸려 오는 전화의 절반은 텔레마케터의 전화이다. 은행에서 대출 관련 전화, 보험사에서 걸려 오는 전화, 카드사에서 걸려오는 전화 등 친절한 텔레마케터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 온다. 처음에는 친절하게 전화를 받았다. 친절한 목소리에 나도 따라서 친절했다. 이제는 수시.. 내마음의 수필 2011.02.04
각종 사건 사고에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 얼마 전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 부근에서 화재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명피해가 없는 것만 다행으로 생각하고 사건을 무심코 넘겼다. 내 일이 아니니까 그냥 무심코 넘긴 것이다. 주말에 텔레비전에 화재 사고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었다. 그곳에 우리가 모르는 피해자들이 .. 내마음의 수필 2011.02.01
블로그 하는 사람들, 그래도 행복한 사람 블로그에 글을 쓴다. 글 쓰는 것이 좋아 시작했던 일이다. 글 쓰는 것이 좋아 시작한 블로그 이지만, 가끔 나도 모르게 블로그 끌려 다니는 모습을 발견한다. 글을 올리지 않아도 하루에 한차례 이상은 블로그를 드나든다. 블로그에 누가 다녀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글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 내마음의 수필 2011.01.26
남자가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은 세상 드라마를 가끔 본다. 잘생긴 남자들만 나온다. 얼굴도 조각 같고, 몸매 또한 잘났다. 근육질의 몸매를 들어낸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유머에 애교까지 갖췄다. 게다가 돈도 많다. 커다란 저택은 기본이고, 부와 명예까지 가지고 있다. 운동도 잘 하고, 매너도 좋다. 음식솜씨도 좋아 여자들에게 직접 요.. 내마음의 수필 2011.01.25
한해가 저물어 갈 때 생각나는 것들 올해도 이제 하루가 남았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맘때가 되면 아쉬움이 남는다. 매년 연말을 뿌듯하게 맞이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타고난 천성이 낙천주의자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좋은 일도 많았지만, 꼭 안 좋은 일만 끄집어 내어 생각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보면 연말이 그리 .. 내마음의 수필 2010.12.30
연말, TV속은 화려하지만 바깥 세상은 초라하다. 연말이 바짝 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방송에서 들려나오는 캐롤 소리들, 산타크로스 복장을 하고 나와서 즐겁게 놀며 잡담하는 연예프로그램이 텔레비전을 장식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텔레비전에는 저녁마다 각종 부문의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화려한 시상 프로그램을 보.. 내마음의 수필 2010.12.27
표절하며 살아가는 인생 뉴스를 보다가 표절이란 단어를 발견한다. 요즘은 지적재산권이란 것이 있어 표절을 하면 범죄자가 된다. 인터넷상에서도 그림이나 글을 표절하면 문제가 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과제물이나 논문에서 표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나마 학교는 표절을 하면 도덕성으로 크.. 내마음의 수필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