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들이 도서관을 좋아하는 이유 한가로운 일요일이다. 아이들 기말고사도 끝나고, 나도 며칠간 집에서 쉬고 나니 아내 또한 긴장이 풀렸나 보다. 온 식구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시계는 열시가 한참 넘은 시각을 가리키고 있다. 아내가 챙겨주는 아침밥을 먹고 나니 열두시가 되었다. 큰 딸은 친구들과 전화하느라 바쁘.. 딸들 이야기 2008.12.15
딸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교육시켰다. 물건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은 물건 귀한 줄을 모른다. 가끔 언론에서 아이들이 물건 귀한 줄 모른다고 보도되는 일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줄 알았다. 적어도 내 딸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해 왔다. 최근 우리 딸들이 저지른 일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얼.. 딸들 이야기 2008.08.22
집을 떠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떠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집을 떠난다는 사실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이런 역마살은 아마도 어머니의 유전 인자로부터 물려 받은 것 같다. 어머니도 떠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오죽하면 하루 종일 차를 타도 질리지 않는다고 종종 말씀하셨다. 떠나는 것이 얼마나 좋으시면 그런 말씀.. 내마음의 수필 2008.07.27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초등생의 일기 우연히 작은 아이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의 일기가 참으로 순수하게 느껴진다. 보이는 그대로 표현한 일기가 마음에 와 닿는다. 2008년 6월 23일 제목 : 책 동화책은 참 재미 있어요 책은 똑똑해져요 그림이 생각나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어요. 어른들은 굵은 책을 보지만 우리는 동화책을 봐요.. 딸들 이야기 2008.07.03
이번 주말에는 아빠 노릇 좀 했다. 핑계인지 몰라도 주말이 되어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40대이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결혼식이나 상갓집, 가끔 시간을 내려고 하면 회사에서는 바쁘니 나오라고 은근한 압력을 준다. 이래저래 주말에도 그리 자유롭지는 못하다. 주중에는 매일 늦은 퇴근이라 .. 까시 이야기 2008.06.22
작은딸과 함께 초등학교에 갔다. 늦잠을 잤다. 요즘 매일 지속되는 야근으로 피로가 온몸을 짓누르고 있다. 그래도 오늘은 집에서 쉰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가볍다. 눈을 떠 보니 두 딸들은 시끄럽게 떠들며 아침을 먹고 있다. 무슨 할 이야기가 많은지 두 딸들은 늘 조잘거린다. 그 소리에 잠이 깬 것이다. 밥 먹기가 싫은지 큰 딸은 젓.. 딸들 이야기 2008.06.21
나와 아내의 모습을 반반씩 닮은 아이들을 보면서 옛말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지극히 당연한 속담이 있다. 예전에는 왜 이렇게 당연한 것이 속담으로 전해 내려 왔나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요즘 들어 이 속담이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바로 자식들이 부모를 닮는 유전 현상 때문이다. 자식들이 .. 개똥철학 2008.03.29
작은 딸이 만든 사탕 돌림판 게임기 작은 딸은 단 것을 참 좋아한다. 사탕, 초콜릿, 젤리 등 단 것만 먹어 댄다. 단 것을 좋아하다 보니 과일도 단맛 나는 것들만 좋아한다. 단맛이 나지 않으면 입에도 대지 않는다. 감, 복숭아, 수박, 참외, 딸기 등이 우리 작은 놈이 좋아하는 과일 등이다. 단 것을 좋아하다 보니 벌써 충치가 생겨 치과를 .. 딸들 이야기 2008.03.09
유치원생이 쓴 우리가족 소개 일기 회사에서 퇴근해서 보니 작은 놈이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려서 거실 창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림이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 올려봅니다. 그리고 우리가족을 소개하는 일기도 써 놓았습니다. 작은 놈이 쓴 가족 소개 한번 들어 보세요. 작은놈은 우리 가족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림에서도 글.. 딸들 이야기 2008.02.16
유치원생이 쓴 일기 한 번 보세요. 올해 유치원을 졸업하는 작은 딸이 쓴 일기 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 못지않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딸이 쓴 일기를 읽다가 아이들의 순수함이 재미 있어 올려 봅니다. 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딸들 이야기 2008.01.20